겨울철에 디젤차량은 연료를 가득넣어 다니세요.

 

 

 

겨울철 디젤차량은 연료를 주유등이 들어올때 까지 타면 안된다. 주유를 많이 해야한다. 만땅으로 넣고 다녀야 한다등...

그렇다면 왜 주유등이 들어올때까지 타면 안될까? 이유는.........바로 수분.  이 수분때문에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겨울철 연료유 탱크를 가득 채우는 이유는 최대한으로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를 줄여 이슬점으로 인한 내부 수분 생성 방지 목적입니다. 연료유가 탱크에서 그만큼 낮아 질수록 기름 성분이 줄어들고 물의 성분이 많아짐으로 수분 혼입을 방지하고 연료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기름은 물과 섞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비중이 높은 오일은 가라앉고 대부분의 물은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이부분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디젤차량의 연료펌프라인은 보통 연료탱크의 바닥보다 약간 위쪽에 있어서 그 라인을 통해

연료가 유입이 되게 됩니다. 문제는 연료가 계속적으로 차있을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주유등이 들어오도록 타시는 분들에게서 문제가 생깁니다.

먼저 말씀드린것처럼, 수분이 위쪽에서 그 연료라인을 타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연료필터라는 것이 있어 일정부분의 수분은 걸러줍니다. 어느정도 걸러진 수분을 연료필터 하단부분의 드레인플러그를 열어 물을 배출시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연료필터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엔진에도 안좋은 영향이 갑니다.

물이라는 것은 압축자체가 안되는 물질로 엔진내부로 들어간 물은 실린더 내부와 헤드부분에 큰 압력을 가하게 되어 크랙 또는 파손을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하나는 연료라인을 타고 들어간 물은 연료관에 연료가 있어야 할 부분이 감소가 되므로 출력이 떨어지게 되고 심하면 시동불능현상도 벌어집니다. 만약 게기판에 수분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면 가급적 정비소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름도 아니고 왜 겨울철에 수분현상이 잘 발생할까?

이제 과학적으로 들어갑니다. 겨울철에는 이슬점(노점)에 따른 현상으로 수분이 잘 발생을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겨울철 목욕탕에 가시면 유리에 물방울들이 맺혀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듯이 차량의 연료유 탱크 내부에서 이슬점에 의해 자연적으로 수분현상이 발생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궁금한점은 왜 연료를 가득채워야 하나요?

쉽게 설명드리면 연료유 탱크안에 연료가 가득차 있을때와 기름이 많이 줄어 바닥가까이 있을때 외부 온도가 약 3도라고 하면 기름이 가득찬 연료유 탱크의 내부온도는 약 10도정도 이구요. 기름이 거의 바닥에 있는 탱크 온도는 약 5~7도 정도 될 겁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이해가 안가면 내년이 안옵니다.....

먼저 말씀드린것처럼 내외부 온도차를 줄여 수분발생유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럼 올겨울도 준비 철저히 하시면서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