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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스크랩] 주행중 시동 꺼짐현상 발생시에 대처 방법

by 디지털모리스 2011. 9. 23.

<한경닷컴>
주행중 시동 꺼짐현상 발생시에 대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언제나 모든 것이 그렇듯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면 “절대로 긴장 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시동을 다시 걸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의 주행 관성을 이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여 견인하면 되는 것이 전부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주행 중 시동이 꺼졌을 때 무리하게 시동을 걸기 위해 열중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동이 꺼졌다는 것은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고 차량이 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의 반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상황에서 연속적인 크랭킹(시동 거는 과정)은 좋을 것이 없을 것 이죠.

물론, 평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차량의 경우 단순히 일발성의 오작동으로 시동이 꺼진거라면 정차후 한번의 시동 시도로 시동이 걸리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테니 상관 없지만, 시동이 꺼진 이후 재 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속적인 시동의 시도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시동이 꺼지면 일단 차량의 전조등이 꺼지고, 악셀을 밟아도 차량은 가속을 하지 않습니다. 이와 동시에 핸들이 무거워지게 되고, 브레이크의 제동성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핸들이 무거워지고, 제동성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 이지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핸들이 무거워지고(스티어링 시스템의 동력 단절), 시동이 꺼졌으므로 새로운 진공이 형성 되지 않으므로 브레이크 역시 텐덤 부스터가 작동하지 않아 기계적인 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하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당황하여 핸들과,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착오를 하여 패닉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 입니다 ^^

주행중 시동이 꺼지면? 당황할 것 없이 그 즉시 비상등을 켜는 것으로 안정적인 정차를 시도 합니다. 비상등을 켜는 것으로 다른 차량들은 내 차량의 이상을 감지하게 되거나, 최소한 차량의 존재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제동을 시작하여야 하는데, 자동차에는 세 가지 종류의 제동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는: 엔진 브레이크(악셀에서 발을 떼는 것을 기본으로, 다운 쉬프트 하여 엔진 마찰이용 제동)
두 번째로는: 풋 브레이크-이는 평소에 밟는 브레이크로 시동이 꺼져도 진공이 있으므로 1회 정지는 가능.
세 번째로는: 사이드 브레이크-이 경우 위에 두가지 방법으로도 제동이 안 될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

다시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시동이 꺼진 직후 악셀에서 발을 떼는 것으로 엔진 브레이크를 시작 합니다. 어차피 시동이 꺼지면 연료 분사가 안 되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형식적으로 라도 실행 합니다. 악셀에서 발을 떼고 엔진 내부의 마찰로 인한 엔진 브레이크의 작동으로 차량의 속도가 줄어 듭니다. 내리막의 경우라면 그 정도가 적겠지만, 평지와 오르막에서는 효과적 이겠지요?

그 다음 수동 변속기 차량의 경우(자동변속기 차량은 해당 사항 없음) 기어를 한단계 내려 본격적인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시동이 꺼져도 수동 변속기는 변속이 됩니다.) 한번에 한 단만 변속하여 갑작스런 변속 충격으로 인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흐트러 트리지 않도록 합니다.

그 다음 과정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풋 브레이크 사용이 되겠습니다. 시동이 꺼지더라도 엔진은 진공을 형성하여 품고 있으므로 아직 한번의 제동 정도는 가능한 상황 입니다.

진공 배력장치는 엔진의 힘으로 제동 시스템 운용시 인간의 힘을 최소하 하고도 최대의 제동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존재 하는 장치 입니다. 시동이 꺼지면 이 기능을 하지 않아서 원활한 제동을 할 수 없는 것 이죠. 조금 더 정확히 말 하면 “보조장치의 도움이 없으므로 힘들다!”입니다.

하지만 위에 말 했듯 아직 한번의 제동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의 진공이 남아 있기에 차량을 정차시킬 위치가 보이면 지그시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을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진공이 약화되어 브레이크 페달 답력(누루는 힘의 정도)도 증가하게 되는데, 다소 힘이들더라도 강하게 밟아주면 분명 제동은 되는 것 입니다.

그렇게 속도를 줄여서 안전한 장소에 이르게 되면 사이드(주차)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차량을 확실히 정지 시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별 것 아니죠? ^^;

자…다시 순서를 정리 해 보자면!
시동꺼짐->악셀 오프->엔진 브레이크 사용-> 풋 브레이크(브레이크 페달) -> 사이드 브레이크 사용 정차!
간단하죠?^^ 핸들이 무거워지고, 브레이크의 답력이 젖 먹던 힘을 다 해서 밟아야 할 정도로 무겁게 변할수도 있지만, 조작은 되는 것 이니 겁 먹지 마시고 안전하게~ 제동 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이후 비상등 점등을 유지한체 차량 구입시 지급된 반사 삼각 표지판을 차량 뒤 50~100M에 꼭 설치 하셔야 합니다.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
가끔 시동이 꺼졌는데 배터리 닳으면 어떻게? 라며 비상등을 끄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는데 추돌 사고로 발전되는 경우가 있으니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아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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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ool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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