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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브레이크액에 대하여

by 디지털모리스 2011. 7. 19.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든다면 브레이크라고 말할 수 있다.

제동장치의 결함은 곧 생명을 담보로 운행하는 것과 같다.

제동장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브레이크액인데,

브레이크액은 운전자의 풋(foot)제동에 의해 마스터실린더를 거쳐

네개의 바퀴의 실린더에 압력을 전달하는 액체를 가리킵니다.

이 브레이크액의 주성분은 비광유계인 글리콜계열로서 수분을 잘

흡수 합니다.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면 브레이크액와 물이 분리되어 금속부분에

부식을 일으키고 겨울철에는 분리된 수분이 동결되어 제동의 상태가

저하 될 수 있으므로 수분과의 상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유입된 수분 및 물질들로 인해 브레이크액은

점차 변질되고 비등점이 떨어져 베이포록(vapor lock)현상을 초래할

것입니다. 또한 수분의 다량 함유로 제동회로에 부식을 일으켜 녹이

발생하고 고무부품의 경화, 브레이크액 누유등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브레이크시스템 관리가 필요합니다

브레이크액은 글리콜(폴리글리콜에테로), 실리콘계, 광유계로 크게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이중에서 글리콜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브레이크액은 DOP-3, DOT-4, DOT-5 규격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의 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규격들은 각각 다른 열팽창과 끊는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DOT-3규격 : 우리나라 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 순정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규격이며, 교환주기는 1년 또는 20,000km~30,000km 주행후

                  교환을 권장합니다.

DOT-4규격 : DOT-3에 비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가혹한 운전조건에

                  적합한 규격이며, DOT-3보다 끓는점 및 습윤비점이 높으며

                  DOT-3규격이 지정된 차량에 사용해도 무방하나, DOT-3와

                  혼합하여 사용하지 않습니다.

DOT-5규격 : DOT-5규격중 실리콘계열의 브레이크액은, 온도에 따른 변화가

                  매우 적어 비등점이 높고 내부식성이 우수하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매우 낮습니다. 흡수성이 없으므로 브레이크 계통속으로

                  침투한 수분은 브레이크액과 분리되어 겨울철에 얼어붙거나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로 레이싱용에 유리하고, 장기간 사용하는 일반 차량에는 부적

                  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엔진오일과 달리 그 관리는 소홀히 취급되고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에서 권장하는 교환주기또한(1년 20,000km~30,000km)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액을 교환할 때는 기존의 액을 완전히 방출해 주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 장마가 끝난 뒤 또는 겨울철이 되기전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용어)

베이퍼록(vapor lock)현상 : 브레이크액이 끓어(기포발생) 브레이크패드에

                                      압력이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현상

드라이 비점(끓는점) :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전혀 없을때의 끓는점 온도

습윤비점(wet비점) :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들어 갔을 때의 끓는 온도

DOT :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미국 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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